[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지난 3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소폭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달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연체율 0.63%보다 0.12%포인트 낮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20%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담대 연체율 역시 0.01%포인트 하락해 0.16%로 집계됐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린 0.44%다.
3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0.72%, 대기업 연체율은 0.67%로 전달보다 각각 0.09%포인트, 0.06%포인트 떨어졌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채권 잔액은 7조3000억원으로 2월말 8조1000억원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분기말 은행이 연체채권 2조원을 정리했으며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으로 전달말보다 1000억원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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