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공공기관 정원 4% 증가…부채는 4년만에 400조원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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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획재정부 |
지난해 332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2만1106명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전력은 전년대비 394명 늘어난 1413명을 새로 채용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60명 늘어난 873명을 신규채용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29만9000명으로 2015년보다 1만1643명(4%)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별도정원 증원으로 전년에 비해 정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임직원 중 비정규직은 지난해 기준 3만6499명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했다. 2012년 4만5318명 수준이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1만2215명이다. 전년보다 10.1% 늘어난 규모다. 여성과 남성이 각각 1만1198명, 1017명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28.4% 늘었다.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자 현황은 이번 공시부터 새롭게 반영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는 499조40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400조원대를 기록했다. 2013년 520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던 공공기관 부채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6%포인트 하락한 167%다.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는 전년보다 173억원 증가한 8026억원이다. 다만 2013년과 비교하면 1403억원 감소한 수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 추가된 공시항목의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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