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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만 주고 받고
간간히 폰으로 연락 주고 받다가
2년만에 드디어 만났네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많이 자상하고 부드러워 보이시더라구요 ^^
그 분께서는 제가 생각보다 많이 여성스럽다고..
그 분이 마지막으로 보신 제 사진이 거의 1년 반 전이니..
그 땐 전 그냥 고등학생 ...
둘 다 고기를 사랑하는터라
오빠가 고른 집에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으려고 했으나
맛이..없어서.........음........
이후에 제가 고른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오고가는 대화도 좋고~
내가 WIN ^^
'집으로 모실까요? 아님 드라이브 좀 할까요?'
라는 말에 2년간 기다렸는데
이 분 어떻게 보내드려요..
드라이브 좀 하자 그랬죠~
천천히 후미진 곳을 드라이브 하는데
'저..XX씨.. 오늘 괜찮으세요?'
맥주는 2시간 전에 딱 두 잔 했는데
제 정신이라면 여자가 여자답게 좀 팅기고 그랬어야 했는데..
헤어지기 전에 '오늘 얼마 드려야 되나요?'라고 물으시는데
그냥 저는 친구처럼 만나려고 나온건데
그 얘기 들으니 갑자기 욕심이 용솟음...
'나중에 계좌 찍어 줄테니 알아서 챙겨주세요~'
그 순간 나는 오빠의 조금 굳은 표정을 봤습니다.
다음 날, 생각해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괜찮다고 문자를 날렸지요~
실은 오빠가 계좌를 통 물어보질 않길래
그런것도 있지만...
여튼 나 만나러 올 때 예쁜 시계도 사와서 선물 해주셨고 ^^
좋은 시간 보내려는데
나의 말실수로 재 뿌려버린거죠 뭐 ㅜㅜ
오빠 다음엔 정말 부담 없이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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