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입한지 2주정도 되어가는 새내기 입니다.
아직 시박이라는 바다에 닻을 올리기 전이지만,이곳이 서로 필요한 부분에 의해 인연을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던 저 에게, 아주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이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어 이렇게 늦은밤
글을 남깁니다. ^^
우연히 쪽지를 주고받으며,알게된 분..
같은 글을 짖는 업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분모 때문인지 금세 친해져 하루에도 몇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았습니다.
우연히 전화 통활 하면서 오빠의 현 삶도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는걸 피부로 느꼈고.. 저또한 제 어린나이에 걸맞지않은 가시밭길의 삶을 오빠가 짐작했는지..서로 좋은 연으로 생각하던 차에,
몹시도 외롭고 뼛속까지 한기가 녹아들던 그날밤..
저의 외롭다는 메신저 상태메시지를 확인하시고.. 그먼 부산에서 서울까지 한달음에,막차를 타
새벽에 당도해 제 추운 마음 달래주시겠다며 본인의 곤함은 잊은 그모습..
정말 너무도 감사하고 무어라 형언 할수없는 ..애잔한 마음..
서울까지 오셨는데 제가 대접하고 싶었지만..제 여건이 허락하질 못해..
다시 첫차를 타고 돌아가시는 오빠를 보면서 ..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이구나 ..라는 맘을 품게 해준
유운 오라버니.. 당신의 따스함에 제 뼛속에 녹아들었던 한기는 온기로 변해 아직도 따스합니다.
^^ 이번엔 꼭 제가 막차를 타고 부산에 달려가 오라버니의 한기를 온기로 바꿔 드릴게요 ^^.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