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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려면 
내가  준 것은 까먹고 받은 것만 기억하라고 제가 아는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저는 참 많이 받기만 한 사람인데 
제가 행복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곳에 연인 또는 인연을 찾아 왔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좀 쉽게 살아보고 싶어서..
다른 여자들처럼 피부관리도 받아보고 싶고 맨날 인터넷으로 옷사입기도 싫었고
대출금도 빨리 갚아서 마음의 짐도 덜고 싶었고..그래서 왔습니다.
내가 열심히 잘 살면 될 것을,,
남자 잘 만나서 호화롭게 사는 여자들이 부러웠습니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맘대로 되지 않고 우울하기만 했고
못되게도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제가 참 고마운 줄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렵게 살았었지만 부모님이 학비를 안 내주신 것도 아니고
절세가인은 아니라도 어디가서든 이쁨받을 수 있게 낳아주셨는데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몰랐던 겁니다.

사실 저는 여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 사람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 분명 잘 될거라 믿지만
아직은 어린 나이고, 집안이 그리 부자는 아니라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없었죠.
그런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두세시간 짧은 만남에 십만원은 버는구나 싶은 마음에 대행이란걸 했습니다. 
가입한지는 꽤 지났지만 제게 깊은 관계를 요구하지 않을 것 같은 분만 
판단해서 만나느라 많은 분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솔직하게 남자가 있다고 말했고, 
그냥 편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내자..친구처럼 지내자..그런 분들만 뵈었습니다.
제가 만난 분은 네 분인데 거의 처음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이끄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중엔 정말 화나고 욕도 나올만큼 기억하기 싫은 사람도 있구요.
네 분 중에 대행비를 챙겨주신 분은 두 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자신의 의도대로 설득되지 않으니 그냥 가시더군요.

대행비를 주신 분 중에 한 분은 처음부터 대행의도로 만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너무 속이 답답해서 가볍게 술 한잔만 하기로 하고 우연찮게 뵙게 되었었는데
제가 일마치는 늦은 시간에 제가 있는 곳까지 와주셨었죠.
아담한 술집에서 제게 선물이라며 책을 주셨는데 참 좋았어요.
이런저런 대강의 본인소개만 마칠 정도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집에 돌아와서
선물해주신 책을 펼쳤는데 봉투가 떨어졌어요. 적지 않은 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바라고 만남을 가졌을 때는 받아보지 못했던...ㅋ
그저 체념하고 욕심도 내려놓고 나갔던 자리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받았던 고마움이
저는 몇달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그 분은 그 이후에 뵙지 못했지만 가끔 문자로 인사를 나눕니다ㅎㅎ
정말 친구로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신건지 제가 그 분의 취향이 아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후자겠지요?ㅎㅎㅎ 

그런 사람이 또 있을까 기대하고 자꾸 이 곳을 못 벗어났는지도 모르지만
이제 제게 대행이란 더 이상 없습니다. 스스로 약속을 했지요.
근데 그 약속을 하고나니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홀가분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제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있어요.
여전히 제겐 많은 짐들과 걱정으로 마음이 무겁지만 스스로 떳떳해지고나니 
행복이라는 느낌이 흩날리듯 가볍게 제 맘을 스치고 가네요.

나쁜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존재하는 좋은 사람들을 이용하려고만 하지마시구..예쁘게 만나세요.
저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니까 여기서 가끔 대리만족이나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벤트 때문에 짜낸 글 아니니까 나쁘게 보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모두 받은 것만 기억하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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