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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지몽이란 말 아시나요?
노생이란 사람이 부귀영화의 삶을 누렸는데,
알고보니 한단이란 곳에서 꾼 꿈이었다는 고사성어예요.
저녁상을 부탁하고 잠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아직 밥도 다 짓기 전이었다고...
이렇게 인생은 밥 한번 짓는 시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짧은 시간, 어떻게 살지는 알아서 결정하는거겠지요.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서 한분을 만났어요.
웃음이 무척이나 개구지고, 손이 따뜻했던 분.
그 웃음 덕분에 처음 뵐때부터 무척이나 마음이 편했었고,
그 손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했었는데
이렇게 짧은 만남이 될줄을 알았다면 먼저 차 한잔 사드릴걸 그랬어요...
제가 그분에게 무엇을 기대했을지 가만히 되짚어 봅니다.
그리고 그분은 저에게 무엇을 기대했을지 헤어려봅니다.
어딜 가든 사람사이는 어렵고 어렵네요.
그 분과의 만남이 정작 나에게는 한단지몽이었다는 사실에 그냥 빈웃음이 나요..
마음이 추운 겨울, 그래도 힘 내야지요
나만 추운게 아니니, 특별히 더 추워할 이유가 없잖아요..
다들 한해 마무리 잘 지으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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