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9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한미관계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주한미군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내퍼 대사대리에게 "사드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은 한미관계는 죽고 사는 문제, 한중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죽고 사는 문제가 중요한가,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한가 물어보면 국민 70%가 사드 배치에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죽고 사는 문제'인 한미관계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사드 배치에 찬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홍 후보는 "어차피 이번 대선은 막바지에 이르면 좌파 대 우파 대결 구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안보 대선'으로 프레임이 바뀌었다"며 "한미동맹 관계가 더 굳건해야 진행돼야 할 시점이다. 미국의 굳건한 한국 방위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내퍼 대사대리는 "가까운 한미동맹 관계를 생각할 때 후보님으로부터 직접 여러 가지 다양한 사안, 우리 양국 관계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펜스 부통령께서도 방한 시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한국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주한미국대사 대리 회동(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얘기하고 있다. 2017.4.19zh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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