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전 가끔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그 상태네요..
대행도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소위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애인대행 같은 남녀간의 관계를
맺기를 바래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제가 찾는 이유는 어떡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11월 7일 초저녁 꽤 멋진 사람을 만나 대행을 했고.. 꽤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에 만났던 진짜 애인보다 제게 더 잘해주시고 진심으로 그 순간을 웃을 수 있게 해줬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렇게.. ****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진 후..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우연히.. 대행을 하는 여자..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쉽게 얘기하면 웃음을 파는(?).. 여자들이
가쉽거리로 올려졌고.. 자신들은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모르는 사람들 얘기니까..
처참히 도마위에 올려져 그냥 정신이 병신(?)인 사람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후.. 깊은 한숨만 나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면 된다고 나름 제 자신을 토닥이며 살고 있는데..
제가 지금처럼 사는 방식을 선택한 것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을 수 있는데..
후.. 그냥 울고만 싶지만.. 울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에게 제 삶을 다 얘기하며 살지는 못해도.. 돈 때문에 죽도록 힘든 처지의 현실에 있는 난..
적어도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도 열심히 살았고 내일은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까.. 마음이 좀 정리가..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슬프고 혼자 괜찮아지고..;;;
산다는게 시험 문제처럼 정답이 있는 거라면 좋겠어요..
그럼 그렇게 잘 살 자신 있는데..^^
하지만 정답이라는 건 없는 것 같기에.. 언젠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을때 제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는 오늘을 살고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