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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간에 개인적인 몇가지 약속을 하고,
언젠가 서로 만나지 않는 날이 찾아오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니 만큼 뒷 마무리가 중요하지 않겠냐며
그 말에 서로 공감하고 그 또한 분명 약속했습니다.
약속은 깨지라고 있다는 말이 있지만..
어떤 약속이든 약속은 지켜질때 아름다운것일 겁니다.
나 또한 내가 미처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있었을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약속이라고 해봤자 소소하게 꼭 지켜줬음 하는 것들만 가볍게 얘기했습니다.
복잡한 건 싫으니까..
여기서 만났다고 상대를 쉽게 대한 적도 없고
오히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만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니 만큼 의미있게 만나고 싶었고
그래서 서로 만나는 동안 만큼은
이 싸이트에 접속하지 말자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만남의 의미를 변질시키게 된 것인지
다른 사람들과 만남을 시작한 그녀를 보며..
더 초라해지기 싫어 그냥 연락 끊을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전화해서 내게 그만 만나자는 말은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녀의 단 한마디!
"애인도 아니고 박물관에서 다른 사람 만나는 것까지 일일히 얘기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아휴.. 머릿속에 지우개를 키우는지.. 뭐라 감정 느끼기도 싫습니다..
다만 1년이라는 시간을 송두리채 도려내고 싶을뿐..
약속은 분명 지키라고 있는 거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지키지 못합니다. 결코..
여기서 만남을 가진다는건 많은 약속들이 필요하니 서로간에 지켜야 하는 것도 많겠죠..
모두들 챙기는 만큼 잘할 줄도 압시다.. 그러면 분명 서로 더 해피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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