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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사는 이야기 로드오브디 하시는 분 ~ (7) 2008-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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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는 이야기 난 그의 첫 여자가 됐다!!!!! ㅋ (20) 2008-03-22 1401
79 사는 이야기 계속같이 살아야 하나? (15) 2008-03-22 1147
78 사는 이야기 혹시 강아지 키우시는분~~ (4) 2008-03-22 1052
77 사는 이야기 믿어선 안될 말 (16) 2008-03-22 1142
작성자     ()
내용    
진짜 짜증나는 하루였어. 내가 만난 남자들은 하나같이 못된남자들이였다. 나쁜남자가 아니라 못된남자. 그래서 사람을 막 죽을것처럼 좋아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처음엔 어렵다가 나중엔 그게 가능했다.보호하려고 보호하려고 꽁꽁 둘러막고 둘러막다보니깐 그게 되더라. 그러다 한 사람을 미친듯이 사랑하게 됐다. 그 남자는 내가 만난 남자중 가장 못된남자였다. 그래도 감사했다.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난 충분히 아름답게 빛났고,누구보다 밝게 웃었으며 누구보다 행복했었기에...그런 그 사람을 왜 다시 안만나냐 묻는다면,이미 그에게는 새로운 연인이 있다. 그 연인을 만나면서 한동안 날 만났다.나 또한 알고 있음에도 만남을 응했고... 그러면서도 그 사람이 제발 그 연인과 행복하게 지내길 바랬다. 그 사람 행복을 위해서..?아니다...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 어느때보다 행복했고 어느때보다 많이 웃었지만..내가 살면서 그 지난 일년만큼 많이 울고 많이 아파했던적이 없기 때문이다..얼만큼울고 얼만큼 슬퍼했는지...그렇지만 또 다시 나한테 돌아오면 받아줄 내 자신을 너무 뻔히 잘 알기에..그저 그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다른 사람이 내 곁에 다가왔다. 너무 자상하고 착한 사람이였다. 말안듣고 땡깡잘피우는 전형적인 고집불통 철없는 막내인 내성격을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정말 너무 착하고 착한 사람이였다. \" 오빠 보고싶어 \" 문자한통에 다음날 일찍 일어나 학교 가야하는데도 집앞까지 와주고, 혼자 밥먹으면 울먹거리는 나를 잘 알기에 친구생일날 술먹다 말고 밥안먹고 굶고 있다고 집앞까지 찾아와 밥먹이고 다시 가줬던 그런 남자친구... 그런 내 남자친구에게 늘 그랬다. \" 오빠 나 이제 진짜 사랑 안하려고 했는데,이제 오빠 조금 좋아져.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아.내일은 더 좋아지겠지.?나 결혼은 진짜 안할껀데..만약 하게 되면 오빠랑 할꺼야. \" 그런 내 남자친구는 나에게 늘 그랬다. \" 참 신기해.너처럼 예쁜애가,너처럼 신기한애가 내 여자친구라는게 난 너무 신기해..난 너가 오빠라고 부를때가 너무 좋아. \" 그리고 헤어졌다..내가 무신경했다.일다닌단 핑계로,잘 만나주지도 못했고,날 많이 좋아해준다는걸 알고 있단 핑계로 그 사람한테 무신경했다. 그래서 .. 그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났을때,그 사람을 몇년동안 좋아했던 여자가 용기내 사귀자고 고백했을때 거절하지 못했다는걸 알았을때..그 사람을 탓할 수 가없었다.그저 잘 사귀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내가 너무 못해준걸 알아서 너한테 욕도 못하겠다고.그냥 너도 인연이 아닌것 같다고.내주제에 무슨 사랑이냐고 그간 재밌었고 즐거웠다고..그러고 끝냈다. 근데..오늘 엄청난 얘기를 들었다.. 알고보니 이 남자.. 날 만나기전에 이미 사년동안 만난 여자가 있었다. 날 만나면서 다른여자랑 바람이 난게 아니라,나랑 바람이 난거였다. 이름도 속였고,사는곳도 속였더라.4개월5개월가량을 날 그렇게 속인거였다. 부모님 직장도 속이고,자기 집 사는 얘기.잘산다 어쩐다,알고보니 나 좋다고 했던 그 사람 친구네 집안얘기를 한거였다. 나 말고도 만나던 여자가 둘이 더있었더라. 그리고 또 바람났던 그 여자는..나 좋다고 했던 그 사람 친구가 작업걸던 여자더라-_-...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지 집잘살아서 사귄것도 아니고..데이트할때 일방적으로 돈쓰게 한것도 아니고.. 자기는 좋은사람이라고, 항상 나쁜사람만 만난건 자기 만나려고 그런거라고..이제 울일 없다고 웃기만 하라고 말했던 그 사람이 알고보니 최고의 바람둥이였다. 사랑 이라는건..... 순정만화에서 봤다.일생에 단 한번뿐인 인연. 난 저 말이 너무 좋았다. 내가 웃고 내 인연이 웃고,그 시간을 공유하고,행복해하고...그 모든게 추억이 되고.. 돈이 많지 않아도 비싼옷 비싼음식을 먹지 않아도..사랑하는 사람 무릎을 베고 살랑바람을 맞고,콧노래를 흥얼거리고..그러다 낮잠들고..그런 소소하고 조금은 유치한것들이 하고싶을 뿐인데... 무섭다 이제. 남자라는거,여자라는거,그러니깐 사람이라는거... 우스게 소리로 친구들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 넌 진짜 최고다.이 세상 쓰레기들 다 너만 거쳐간다냐.? \" 정말 무섭다. 그래서 싫어지려그런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인연이라는거.. 없나보다. 적어도,나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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