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랑 원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같이 사는 친구랑 꽤 오랫동안 같이 자취생활을 했는데요즘 자꾸 트러블이 납니다...
평소엔 문제가 없지만
전 술을 거의 못하는 편이고
그친구는 좀 마시는 편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그친구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면 트러블이 생깁니다
저야 술을 못마시니까 술자리를 잘 가지 않으려고 하니 제시간에
집에 잘 붙어있죠~
근데 친구는 술먹는날이면 잠수를 탑니다
그리고 자고있으면 언제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서 자고있어요
조용히 자는것도 아니고 뒤굴뒤굴 굴러다니고 갑자기 벌떡일어나 욕을하길않나
저번엔 저를 갑자기 때리는 겁니다
뭐 술주사는 누구한테나 있는거니까 지금까지는 농담으로
\'너어제 나한테 이랬던거 기억나?\'
이러고 말지만
오늘 아침은 조금 틀렸습니다
저도 주말이라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자느라 아침에 잠들어서
충분한 수면을 못한상태인데 들어와 술주정을 부리더군요
주정까진 이해했죠~
자다가친구의벨이 울렸고 친구가 안받길래 자다깬거라 조금신경질틱한 목소리로
야~전회~
그렇게 친구를 깨웠습니다
평소엔 잠귀가 무지 밝아서 남들진동보다 조금큰 제핸드폰 진동벨에도
저한테 온갖신경질을 부리던친구가..
(어떤날엔 제 핸드폰을 아예 꺼버리질 않나 벨소리크기를 없애버리질않나)
물론 전 잠귀가 어두운 편입니다...그런제가 잠에 깨서 짜증나는 말투로
말한번 했다고 곧바로 따지더군요
\'야 사람이 술먹은거 뻔히 알면서 왜 신경질 부리면서 말하냐고\'
이거 뿐만이 아닙니다
그친구 절대 먹고 치우는 법이 없습니다
설겆이 한번 하지 않습니다
빨래....새탁기 한번 돌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당당합니다
\'내일 파불부 아줌마 부르자~너 이만원내\'
이런식이거든요
그2만원 아까워서 술먹고 안들어 올때면 왠만한 청소는 거의 제가합니다
술먹고 들어와서 토하고있으면 또 슬슬 나가서
컨디션사다주고
뭐 먹고 싶다고 찡얼대면 만들어다주고
아!저번엔 좀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하두 설겆이한번 안하길래
\'야~내가 너 먹고싶다는거 해줬으면 설겆이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친구 왈
\'야~쫄면한번 해준거 갖고 유세부리냐?\'
아..................................................
진짜 술만 안먹으면 괜찮은데
그래도 참을수 있는데
술을 일주일에 4번정도 먹고 들어오니
저도 참기 힘든수준입니다
따로 살기엔 강남월세가 너무 비싼데ㅠㅠ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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