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호남동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수색팀이 세월호 좌현 출입구를 통해 선내 수색을 하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4층 선수·선미서 각각 수색 관련 작업 진행
수거한 520톤 펄 체로 걸러내는 작업도 시작(목포=뉴스1) 이후민 기자 =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세월호 선내수색 작업이 20일을 기준으로 사흘째 접어들며 유류품이 속속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수습자는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코리아샐비지와 해수부, 해경, 소방 관계자로 이뤄진 수색팀은 20일 오전 8시부터 선내수색작업을 재개한다.
4층 A데크 6곳, 3층 B데크 3곳 등을 통해 선내에 진입해 수색하는 계획을 공개한 이후 미수습자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A데크를 위주로 한 수색작업을 벌여온 수색팀은 이날도 4층 선미 방향에서 진입하면서 지장물과 펄 등을 제거하고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이어간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미측 하단에도 4층으로 진입하는 개구부를 뚫는 작업을 전날부터 진행하고 있다. 수습본부에 따르면 주변의 지장물을 제거하고 선체 내 진입을 위한 작업대 설치 등 작업이 최소 2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전날 수색팀은 작업과정에서 휴대전화 2대를 포함해 유류품 41점을 수거했다. 선체 내부에 있던 펄과 내장재 등 지장물 수거도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 인양 후 천공작업 등을 통해 1차로 수거된 펄과 선내수색 작업을 통해 모종삽으로 퍼나르고 있는 펄 등에서 유류품이나 뼈를 분류하기 위한 기계작업도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다.
1차로 수거된 펄의 양은 251㎥로, 포대 수로는 2600여개, 무게는 어림잡아 52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색작업을 통해서는 첫날 15~20㎏ 내외의 포대기준으로 80개 분량을 빼냈고, 이틀째에는 150㎏ 내외의 포대 16개 분량의 펄을 선체 바깥으로 퍼냈다.
펄 분류작업은 유해발굴 권위자인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의 지도·감독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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