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38노스) /뉴스1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한인들이 배구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잡혀 6차 핵실험을 예측하고 있는 미 전문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워싱턴 소재 북한 모니터그룹인 '38노스'의 대북 전문가 조 버뮤데즈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지휘센터 등 풍계리 핵실험장 3곳에서 배구게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핵실험 준비를 하는 활동을 기대했으나 뜻밖의 배구게임을 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버뮤데즈는 북한인들의 이 같은 배구게임과 관련, "핵실험장이 '대기상태'에 들어간 것이거나 관측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수주 동안 북한이 어느 때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버뮤데즈는 이번 위성사진에서 일부 광산카트의 터널작업 흔적이 보이는 것 이외에 핵실험에 사용되는 터널시스템으로부터 물 배출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