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아는 언니(언니라고 하기엔 나랑 나이차이가 넘 많이 나지만..)
가 놀자고 연락을 해와서 청바지에 티입고 후드티를 휙 걸쳐입고
쌩얼이 부끄러운 나머지 썬그라스 쓰고 청담동에있는\'참이슬\'이란
포차를 갔습니다
언니랑만 노는줄 알고 그렇ㄱ 후줄근하게 입고 나갔는데
어머 왠 남자 두분이 계시네~
그래서 냉큼 썬그라스 벗고 언니한테 인사하고
앉아계시던 남자두분한테도 인사를 후딱하고
앉았는데
제 앞에계시던 분이 그 살인미소라던
김재원씨였습니다
그동안 저도 그렇게 많진 않지만 나름 2~30명 정도 되는 연예인들을 봤지만
정말 매너가 그렇게 좋으신분은 처음
초면인데 장난도 쳐주시고 술도 권해주시고
(생각보다 꽤 술을 잘드시더라구요)
나도 술을 어느정도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한 제가 마신 소주양만 2병정도?
빈속에 그전날 마신 술로인해 금방 취한저는
2차로 퓨전 일식집을 갔는데
그자리에서 홀라당 술이 취해버렸습니다
더있다간 정말로 실수할거 같아서 얼른 언니한테 양해를 구하고
먼저 집으로 왔습니다
3차는 가라오케라고 했는데^^;;
아 초반에 너무 달리지만 않았어도
3차까지 달릴수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집에와서도 잠못드는밤이였다는^^
대게 많은 연예인들은 자기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면
이미지 관리라던가 아니면 무시를 하기 쉽상인데
김재원씨는 그런모습이 없고
너무 인간적인 모습이였어요
그런모습에 홀딱반했다는...........
똑같은 사람이지만 그사람들이 다같은 사람은 아니라는걸 알수있던 자리였던거 같아요
잘났다고 목에 힘주고 있는 그런사람들이 많은 요즘같은시대에
연예인이면서도 겸손하고 자상한모습을 가진 그런모습에
나중에 내가 성공한다면 모든사람들한테 그런모습으로
비춰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하구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에
주절 거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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