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여론조사 연연하지 않는다" 자신감(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구교운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1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양복 차림에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하고 나타난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새벽시장에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있다"며 "집권하게 되면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신경쓰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언론이 기울어져 있으니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10%가 안 나온다"며 "밴드웨건(다수가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 현상 만들려고 하는데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수도권에서 된 사람이 거의 없어 당시 선거운동 하지 말라고 하고 일주일동안 바둑을 뒀다"며 "그런데 나와보니 밑바닥 정서는 그렇지 않았고 13개 동에서 전부 이겼기 때문에 그 뒤로는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50분가량 시장을 둘러본 뒤 충남 아산 현충사로 걸음을 옮겼다. 그는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정신을 되새기며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후 대전으로 이동한 홍 후보는 역전시장에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하고 중앙시장에서는 대전·충남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하면서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홍 후보는 이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로 이동해 '
TK(대구·경북)' 공략에 올인한다.
홍 후보는 칠성시장의 상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대구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첫 집중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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