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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나는 매일 아침 악마와 싸운다.
내 안에 또 다른 나, 악마가 존재한다.
나는 그 악마와 아침부터 밤 까지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싸움을 한다.
새벽 5시가 되면 시박에서 만난 어떤 여자 분이 내게 모닝콜을 해준다.
이게 벌써 2년째다. 모닝콜이 울리면 내 속에 악마가 내게 속삭인다.
 
“이제 5시 회사가려면 아직 멀었다 쫌만 더 자 괜찮아”
 
악마의 유혹은 늘 달콤하다. 몇 분 더 잔다고 내 피로가 어디가겠냐...일어나자.
몸을 일으켜 원두커피를 내리고 담배한대 입에 물면 또 다시 악마가 나를 유혹한다.
 
“몸의 피로는 충분히 쉬어 줘야 컨디션이 회복 될 수 있는 거야. 너 지금 운동가려고 하지?
어제도 운동을 빡세게 했는데 운동은 쉴 때 근육이 붙는 거야. 오늘은 좀 쉬어“
 
잠시 뭉기적거리다 정신을 차리고 운동복으로 옷을 갈아입고서 1층 휘트니스 클럽으로
엘리베이터를 탄다. 휘트니스 클럽까지 가는 동안 악마의 유혹은 쉼 없이 계속 된다.
 
“운동하는 두 시간 동안 차라리 잠을 푹 자라. 그럼 얼마나 더 좋은 컨디션으로 일하고
하루를 시작하겠냐.. 너 지금 근육 많이 뭉쳐있지? 운동을 매일 한다고 좋은 게 아니야..“
 
이렇게 시작하는 나의 하루, 처음엔 악마의 유혹에서 단 하루를 이겨내 본 적이 없다.
악마는 내게 핑계를 만들어주고 변명을 만들어주고 나를 내 행동을 합리화 시켜준다.
한 시간 운동을 하고 나면 “자 오늘 수고 했어, 이만하면 아주 훌륭해” 끝없이 나를
괴롭히는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참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내 몸이 기억하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내기까지 난 얼마나 내 몸을 혹사시켰던가. 휘트니스 클럽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또 다시 시작 되는 악마의 유혹.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지 무슨 아침부터 닭 가슴에 셀러드냐.. 그러니까 일하는데 지치고
머리회전도 잘 안 되는 거야. 몸 만들어서 죽을 때 가져 가냐?? 아니면 돈이 되냐..??
나이를 생각해야지.. 오늘은 밥을 든든하게 먹고 체력을 좀 보강해봐. 얼마나 좋은지..“
 
내가 가장 이길 수 없는 그 두 번째 악마의 유혹이 밥과 술이다.
밥, 실컷 먹고 나면 허리띠 풀고 배 터지도록 먹고 나면 바로 찾아오는 후회, 좌절감..
유난히 식탐이 많은 나로서는 식생활 습관을 바로 잡는데 엄청난 노력이 따랐다.
지금은 88kg나가던 체중이 63에서 자릴 잡았지만 조금만 방심하거나 게을러지면 언제라도
36인치 허리로 뒷걸음 칠 수 있다는 것을 수 없는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깨달았다.
술..?? 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가.. 그리고 사업한다는 사람이 어디 술 한 잔 먹지 않을
수 있는가. 악마의 유혹은 또 시작 된다.
 
“너..니 관리도 좋지만 그러다가 주변에 사람 다 떨어진다. 먹은 칼로리만큼 내일 아침에 
좀 더 부지런히 열심히 운동하면 되는 거야. 그래...딱 오늘만 깔끔하게 한 잔 해라.
안주를 좀 덜 먹으면 되지. 뭘 그렇게 망설여...오늘은 괜찮아. 양주 딱 몇 잔은 ...“
 
지금은 필요 없는 술자리는 내가 만들지 않지만 예전은 없던 자리도 내가 만들어 술을 마셨다. 술과 담배, 내겐 끊을래야 끊을 수 끊을 수 없는 세상사는 맛 아니던가.
그래서 더욱 제어하기 힘들었던 술과 담배, 지금은 담배는 끊었고 술은 가급적 잊고 산다.
 
집사람과 벌써 6년째 별거 아닌 별거로 주말 부부가 되어 있는 난 한 달에 두 번은 꼭
집사람이 있는 대전을 다녀온다. 이때도 악마의 유혹은 시작 된다.
 
“이번 주는 괜찮아..몸도 많이 피로하고..일이 바쁜 거 애 엄마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이번 주는 푹 쉬어. 다음 주에 어차피 애 엄마가 올라올 텐데..왜 그렇게 유도리가 없냐..
너 돌아오는 길에 차 엄청 밀린다. 지금이 단풍 절정인거 알지? 이번주는 쉬어..“
 
옷 다 챙겨 입고 차키 들고도 집에서 문지방 넘기가 힘들어 대전을 갈까 말까..고민하기를
수 십 번, 한번도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 온 적은 없지만 그래도 난 악마를 이기고
간다. 도착하는 날 밤은 모질고 독한 악마의 저주가 시작 된다. 악마의 저주가..
집사람이 이불속에서 은근히 주파를 던지면 나도 모르게 악마가 반사적으로 몸을 피한다.
 
“거봐.. 집에서 쉬었으면 니가 이 눈치 보겠냐..그래도 대전에 온 것만으로도 넌 충분히 잘
한거야. 눈치 보지 말고 이불 뒤집어쓰고 딱 자는 척해. 너..까놓고 솔직히 안서잖아.
괜히 하다가 죽으면 너 망신당하고 의심 받는다. 그냥 피곤한척 하고 쌩까. 어여..자라“
 
그래도 어디 부부가 밥만 먹고 살 수 있는가. 운동으로 몸이 만들어지니 유난히 집사람이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섹스를 요구한다. 물론 안하면 괜한 의심 받을 것 같은 생각도 어느 만큼은 작용하고 집사람 바람 날 것도 때론 걱정 된다. 이런 때도 나는 이놈의 악마새끼를 이겨내고 집사람과 거사를 치루는데 ...
 
내가...유일하게 악마를 이겨내지 못하는 단 한가지, 그 첫 번째가 박물관이다.
악마들이 내게 단체로 덤비는 것 같다. 낱개로 덤비면 어찌 해보겠는데 단체로 내게 유혹하며 덤벼든다. 특히 큐빅 다 쓴 결제 때는 악마의 유혹 앞에 속수무책으로 ..
 
“니가 여자를 끊어.?? 지나가는 개도 웃는다. 너 특별히 박물관에서 못된 짓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람을 피우냐 니가 딴 살림을 차리냐?? 인생에 낙도 없이 그렇게 살래??
술집에서 몇 백 씩 써가며 카드 긁는 것보다 너 무지하게 바른 생활하는거야..
그리고 남자는 때론 아주 특별한 여자 친구가 필요하다는 거..?? 그거.. 니 생활신조잖아.
한번 스치고 지나는 여자는 바람피우는 게 아닌 거 알지?? 쪼잔 하게 언제부터 큐빅 걱정하며 살았냐..한때는 황제도 했던 놈이.. 가오 죽는다 가오 죽어..!!“
 
오늘도 난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 박물관 자유이용권을 끊었다.
내 마음속에 천사가 나즈막히 속삭인다.
 
"씨불놈아 박물관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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