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대 안보연구센터 부소장(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과 북한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면 미군이 북한을 상대로 공군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폭스뉴스가 전문가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의 현 공군력을 감안한다면 미 공군력이 실제 사용된다 해도 북한이 선전하게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지타운 대학 안보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맥스웰 부소장은 "북한이 갖고 있는 능력중 공군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통합 방공체계"라며 "적대 행위가 시작되면 즉시 이들 레이더와 미사일, 사격 시스템을 억제, 파괴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공군력보다는 방공 체계가 더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맥스웰 부소장은 만약 미국이 실제 공군력을 사용하게 된다면 북한 역시 교전하려 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경우 "미 공군기 조종사 개개인이 빠른 시간 내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맥스웰 부소장은 덧붙였다. 북한의 방공 체계가 인상적이기는 하나 미군의 공군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2015년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공군은 130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구소련으로부터 도입한 것들이다.
보고서는 당시 "북한 전투기들의 기술적 열세와 엄격한 방공 지휘 및 통제 구조 때문에 북한의 방공시스템은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에 의존하고 있다"고 명시했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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