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항공이 다음 달 5일부터 평양 노선을 재개한다.
26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은 지난 17일 돌연 중단한 베이징-평양 노선을 다음 달 5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 관계자는 해당 노선이 “티켓 판매 문제 때문에 잠시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베이징-평양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국제항공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지난 17일 갑자기 베이징-평양 노선 운영을 중단해 중국의 대북 압박을 위한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중국 정부 당국이 이후 북한산 석탄을 반송하고 북한 관광을 금지하는 등 북한에 대한 강경 노선을 이어오던 가운데 중국국제항공이 평양행 노선을 재개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창군절인 25일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나서지 않는 등 추가 도발을 자제하는 것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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