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30대 임산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1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2분께 A(35·여)씨로부터 "만삭 임산부인데, 진통이 심하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이 A씨가 사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 도착할 당시, A씨는 거실에 누워 진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A씨를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구급대원들은 출산이 임박한 것을 확인, 구급차량 내 보유 중인 비상 분만장비 등을 이용해 차 안에서 분만을 유도했다.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A씨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구급차 안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병원 검사 결과,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가 건강한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로 복귀했다"며 "산모가 아무런 문제 없이 아이를 출산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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