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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시민이 이깁니다’ 대구 국민승리유세에서 유세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대구·경북(
TK) 지지율 1위 탈환을 위해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재방문한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TK 지역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하는 등 상승세가 거세진 가운데 흔들리는 보수 표심을 다시 잡기 위해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장을 방문해 유세한 뒤 오후 경북 경주, 영천, 대구로 이동해 유세에 나선다. 안 후보는 경주에서는 성동시장을 방문한 뒤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연설을 한다. 안 후보는 이 자리서 경주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벨트 조성과 ‘환동해 해양관광허브’ 육성을 위한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영천 완산시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이어나간다. 안 후보는 경북지역 마지막 일정을 대구로 잡아 2·28 기념탑을 참배하고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다.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안 후보가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18일에도 안 후보는 대구를 찾았다. 그동안
TK 지역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의 기반이 됐다. 그러나
TBC 대구방송이 지난 23일과 24일 대구·경북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115명을 대상으로 벌여 전날 발효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홍 후보가 31.8%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24.9%를 얻어 오차범위 밖에 2위에 머물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2.8%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안 후보는 대구를 방문해 자신이야말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전격적인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다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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