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당국이 지난 21일 체포한 한국계 미국인 토니 김씨(한국명 김상덕)의 영사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은 26일(현지시간)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북한에 억류된 김씨에 대한 스웨덴 측의 영사 접근이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은 미국의 영사 업무를 대행한다.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 출신인 김씨는 지난 21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려다가 공항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김씨는 평양 과학기술대학에서 1개월 정도 회계학을 강의했으며 북한 고아원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에도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최근까지 김씨를 체포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북한에는 김씨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와 대학생 오토 웜비어 등 2명이 억류돼 있다.
김동철씨는 지난 2015년 10월 간첩행위 혐의로 10년 노동교화형을, 웜비어는 지난해 1월 북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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