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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용    
글이 많이 길어요..이해해주세요.....^^

전 이제..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나의꿈..나의미래에만 치우쳐,너무 앞만보고 달려왔지요..
전혀..기댈수도 바랄수도 없는 환경속에서  훗날 내모습만 생각하며 달려왔습니다..
졸업을 할때까지 안해본일 없이..여기까지 왔다는것만으로도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뿌듯합니다..죽을만큼 힘들었을때도,전 나약해지기 싫었습니다.
유흥쪽이나..건전한지 않은쪽에 발을들일까 수천번 수만번을 생각 했었지만..
그럼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질까봐...정말 벼랑끝으로 떨어지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들이
나를 붙잡더군요...그 끝내 찾아온곳은 여기 입니다..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찾아온게,
벌써 1년은 다 되가네요..
몇몇 사람들을 만났습니다....워낙,상처도 쉽게 받고..소심한 성격에 처음에는 모든것에
적응하지 못했지요..불안함과 조심스러움에 달리,좋은분들이 많았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믿어주시며...다독거려주는분들이셨습니다.
그 반면에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분들도 많았지요..한번,두번,세번......하지만..
전 상처받을 여유도 없었지요..그저...나의 꿈이 먼저였고..내가 여기 있는 이유도 나의꿈,
나의 목표가 전부였기때문에요..지금도 아직까지 제가 여기에 있는 이유겠지요..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스쳐지나갈때즈음...한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제가있는곳에서 가려면 4~5시간을 가야 만날수있는곳에 계신분이셨습니다.
처음 대화를 했을때...사실 대화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저..그분의 이야기는 잘 듣지않고 내 힘든것들만.
..내가 바라는것들만 얘기했던것 같습니다...늘 그렇듯이..
사실 거리도 멀고..대화도 그리 많이 하질 않아서..만남의 대해 별반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연락처를 주고 받고..그분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지요..제가 가기로요...
오실때 고생하실거라고..죄송하다는 말씀을 계속 하시고..차비정도는 넣어주신다기에
처음에는 괜찮다고 말씀드렸다가,.차비를 먼저 받았지요.
그러다 만나기 하루 전날에 제가 몸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약속을 못 지킬것 같다고..차비 돌려드린다고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다른분 만나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기다리시고,기대된다고 말씀하셨었는데..짜증 날만도 하셨을텐데..
짜증한번 내시지 않고,웃으시면서 차비는 됐다고...몸조리 잘하시고,몸 건강히 낳으면 보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그래도 주신돈은 돌려드리고 싶다고..거리도 멀어서 못뵐것 같다고 
제가 계속 그랬지요..그런데 갑자기 제 계좌에 돈이 입금됬다는 문자한통이 날아왔습니다.
뭐지..하면서 보았는데..그분이 200만원 가량을 입금해 주셨더군요..
많이 당황했지요..얼굴 한번 안본 제게..더군다나,,제가 요구한부분도 아닌,돈을 서슴없이 주시고..
왜 그러셨냐고 그랬더니....
그냥 나란사람을 믿고 싶으셨답니다...만나는것과 상관없이..힘든부분을 조금이나마 도와줄수 있다면..그것만으로도 기쁘다고..내 도움으로 인해 당신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질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쁘다고..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그때 전 많이 울었었지요..
여기에 사람들 대부분은...이기적이고..상처만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그저....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상처받을 여유도 없었을만큼..난 나의 목표가 전부였기에..
그분도 그저 스쳐가는 사람일거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그게 아니였습니다..그저 나를 믿고 싶어서라니...고작..나란사람을...
너무 많이 고마웠습니다...그냥 그 말한마디가 너무 고마웠습니다..이런세상속에서도..
그런사람이 있다는게......
꼭 만나고 싶었어요..아니,그분은 꼭 만나야 될것 같았어요.
직접 얼굴을 보고 고맙단 말이라도 해야될것 같아서..내가 드릴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말이라도 꼭 전하고 싶어서...아프니 오지말라고 만류하시는걸...몸을 추스려서,
5시간가량 기차를타고 그분께 갔었습니다..
그리고 만났지요...너무나 순한인상에..깔끔한 그분의 모습...
날 보고 어쩔줄을 몰라 부끄러워하시던 마냥 어린아이같으셨던 그분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날 위해..저녁식사를 대접하신다며,아주 멋진곳을 예약하셨다며
저를 부랴부랴 데리고 가셨었지요....정말 멋진곳이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호화스러운..스시집..내주제에 전혀 안맞는곳이였는데도..
연신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혹시라도 마음에 안들어 하실까봐 걱정이라고..
그렇게 그분과 저는 많은 대화를 하고....고맙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그분은 그것마저도
참 부끄러워 하시고....전 정말 좋은사람을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또 저를 갑자기 부랴부랴 어디론가 데리고 가십니다.
그때 아주 잠깐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 생각과 달리 온곳은 근처 백화점이였지요..도착해서 하시는 말씀이..
당신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하고 싶다고..여기까지 나를 보러 와주었으니..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다고..사실 아까 저녁먹으면서
제 지갑을 보고서는..꼭 하나 사주고 싶으셨답니다..너무 낡고..헤져서..
사실 저도 그걸 알기에 꺼내기가 좀 부끄러웠었는데..그걸 어느새 보셨나 봅니다.
한사코 거절했었지만..결국 절 데리고 들어가셨지요.
쭉 둘러보면서..고르라고 말씀해주셨지만....전 일부러..그냥 악세사리가 필요하다고..
지갑말고.그냥 그거 해주시라고..하며 2만원짜리 목걸이를 골랐어요.
자꾸 지갑도..다른것도 고르라고 하셨지만..전 정말 날대해주시는 그마음만으로도 너무 기뻤어요..
2만원짜리가아니라 2천만원짜리 목걸이를 받은 그 기분...^^
그렇게...정말 소중한 선물도 받고..제가 커피한잔 대접했지요...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우린 오래오래만나기로 약속했어요..그저..나도 그분자체만으로도
좋았으니까요...커피마시고..기차에 오를 시간이 되어..그분과 기차역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기차에 올랐지요...또 볼것을 약속하고...
기차에올라 그분과 연락하다가...집에갈동안 시간이 많이걸리니 음악들으려고 가방에서 이어폰을
찾았지요..그런데 가방구석에 꼬깃꼬깃 하얀봉투가 보입니다...
열어보니...100만원정도에 현금들......
그분이 몰래 넣어주신 봉투였어요.
언제 이봉투를 넣어주셨는지...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저는....
어떻게 다 갚아야할지...무엇으로 갚아야할지.....어쩔줄을 몰랐습니다..
나의 환경탓에...아니 나의 이야기들이 그분에게는 큰 부담을 준듯해서...너무너무 죄송했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었던..그리고...감사하고..또감사하고..죄송했었던..그런날이였어요..
그리고 그분 덕분에 전 그즈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수 있게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그분과 몇번 얼굴을 보고..대화 나누며 정말 순수한..연인들처럼 만나고..
또 계속 제가 힘들어지지않게 많은 도움을 주셨지요...
나의 가장 큰 벗이자..큰 나무가 되어주셨었던...
그렇게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5개월정도시간이 지날때..어느날 부턴가 
그분이 연락이 뜸해지시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일부러 연락을 피하시는듯한..느낌에....
제가 계속 연락을해도..연락이 없으셨었지요...그렇게 한달가량 시간이 지나서
저도 공부하랴..아르바이트하랴 바쁠즈음에...그분께 문자한통이 왔습니다.
내용은...더이상 못 만날것 같다고..너무많이 미안하다고..
너에게 튼튼한 나무가 되어주고 싶었는데..더이상 내가 니곁에 있으면
니가 힘들어질것같다고...나의 사정이 그렇게 되어버렸다고..미안하다고...
연신 미안하다고만 말씀하시는...그분의 문자였어요.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었지요....난 그분에게 부담도 주기싫고..많은도움도 바라지않고..필요없다고..
그냥 순수하게 이쁘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었으니까요..
하지만..그분은 내가 그리 말해도..큰부담이였었나 봅니다..
나에게 나무가 되어줄수 없다면..만남도 무의미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셨나 봅니다...
난 정말 그런걸 바란게 아니였는데..괜찮다 괜찮다고 했어도..
그분은 나를 위해 무언가 하나라도 해줄수 없는게..그냥 그것이 미안해서..그랬었나 봅니다..
그후..연락이 끊어졌어요.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나갔네요...나에겐 너무 소중했던 인연이 너무 쉽게 끊어져 버린것 같아...
아니..꼭 내탓만 같아..지금까지도 그분이 많이 생각 나네요.
이곳에 그분이 아직까지 있을지...시간이 많이 지나 닉네임조차도 잊어버리고..
그저....마음속에..큰나무가 있었다는...그기억만 가지고 있네요...
당신...참 좋은 사람이였는데....헤어나올수없는..늪속에서 나를 구해준 사람이였는데..
그분이 많이 그립네요.....
다시 볼수 있게된다면..나도 항상 미안했었다고..온마음을 다해 고마워 했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저는..아직까지도 많은사람들을 지나치면서 상처를 받기도하고..좋은기억을 가지게되기도하고...
아직까지도..홀로..힘이드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그런사람이 있었다는게....내기억속에 그런사람이 살아있다는게....
정말 좋습니다..그것만으로 아직까지 위안이 되니까요.그것만으로도 한번더 사람을 믿어보게
되니까요..
그러니...다른분들도 꼭 힘내시고..꼭..그런사람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남자분이든..여자분이든..너무 욕심내지않고...너무 바라지 않고.....너무 나자신만을 생각하지않고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는 마음가짐이라면..반드시 좋은인연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분처럼 그런사람도 있다는걸...믿어보셔도 괜찮을겁니다..
모두...정말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ps.이미 시간이 많이지난 이야기지만 문득 생각나서 적어보기는 했네요.
그리고..닉네임까지도 잊어먹었다니 저도 그게 한심하고,후회도 되네요...^^
아마 여기에선 대화한것이 처음대화뿐이 없었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한 오해나 트집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어디까지나 제 좋은추억이었으니까요.
그럼.....더욱 쌀쌀해진 날씨...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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