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은주 디자이너대선 또 하나의 승부처 …밤 10시 방송(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5·9 장미대선'의 또 하나의 승부처로 꼽히는 첫
TV토론회가 13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는 오전 10시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는 밤 10시 방송된다.
이날 토론회는 각 당에서 선출된 후보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인 만큼 불꽃 튀는 난타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중인 문 후보와 안 후보에 대한 견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는 '안정감', 안 후보는 '비전, 홍 후보는 '서민', 유 후보는 '정책', 심 후보는 '개혁성'을 차별화 키워드로 삼으며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문 후보는 이미 한 차례 대선을 치러봤고,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운영 경험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더 준비된 후보로서의 안정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 토론 과정에서는 특히 경제·안보 분야와 관련한 자신의 비전을 차분히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는 당당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안 후보는 '미래'에 중점을 둔 비전과 '통합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은 펴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TV토론회에서 만큼은 강함보다 부드러움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이다. '막말 이미지'를 개선해 보수 지지층의 표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서민 관련 공약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안보관'에 대한 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개혁적 보수 이미지와 정책적인 면을 내세우면서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보수의 적자를 놓고 경쟁 중인 홍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단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안 후보와의 정책 토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심 후보는 국민의 개혁 요구를 가장 강력하게 펼칠 적임자임을 내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 측은
TV토론이 현재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킬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노동 대통령'을 지향하는 만큼 정책 분야에서는 임금체불 대책을 비롯해 비정규직 대책, 노동존중사회 등 관련 공약을 다양하게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TV토론회는 19일
KBS 토론회, 21일
JTBC 토론회, 23·28일과 다음달 2일 중앙선관위 토론회 등으로 이어진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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