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박물관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만남의 장입니다.
무료 회원가입 ID/PW 찾기
황제회원 가입안내

시간박물관 커뮤니티

  • 애인대행 후기게시판
  • 조건별 만남 자유게시판
  • 애인경매 이야기
  • 화제의뉴스
  • 열린작가실
  • 19금포토
  • 시박신문고
금주 경매 실시간 현황
  • 신시박주의란?
    • 전체
      18229명
      98%
    • 남자
      13250명
      99%
    • 여자
      4979명
      94%

구분 :                      
번호 구분 제목 날짜 조회수
N 보도자료 [E채널] 용감한 기자들_118회_애인 경매 2015-07-01 11469
N 보도자료 시간박물관 애인 경매파티 "황제팅" 동영상 (1) 2008-11-24 69797
801 사건과사고 동네 유세, 기호 1번·2번이 많이 보이는 까닭은… 2017-04-19 39
800 사건과사고 선거보조금 민주당 123억, 한국당 119억, 국민의당 86억 2017-04-19 44
799 사건과사고 쇼트트랙 대선 … 실수든 네거티브든 삐끗하면 튕겨… 2017-04-19 47
798 사건과사고 문재인 '임00'-안철수 '박00'… 꽉 잡고 … 2017-04-19 38
797 사건과사고 2030 vs 5060… 文·安의 투표율 셈법 2017-04-19 32
796 사건과사고 대선 실탄 받은날, 더 멀어진 洪·劉 단일화… 安·… 2017-04-19 34
795 사건과사고 오늘 대선 TV토론회 '스탠딩 자유토론식'으로 … 2017-04-19 43
794 사건과사고 계약직 5번 거쳐 또 계약직…평생 ‘비계인’으로 살… 2017-04-18 35
793 사건과사고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수색 오늘부터 본격 시작 2017-04-18 37
792 사건과사고 세월호 선내 미수습자 수습계획 발표…'새로운 … 2017-04-18 30
791 사건과사고 [인물 360˚]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들 “못다한 약속 … 2017-04-18 35
790 사건과사고 선체조사위 공길영 위원 "세월호 외벽 천막 정황 확… 2017-04-18 43
789 사건과사고 월급 20% 오를때 세금은 75%나 뛰었다…"누진세 때문" 2017-04-18 32
788 사건과사고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계층 사다리 … 2017-04-18 36
787 사건과사고 [단독] 세월호 침몰 직후 평형수 눈금 '0'…조… 2017-04-18 39
786 사건과사고 2.9조 지원안 가동 목전…대우조선 남은 과제는 2017-04-18 34
785 사건과사고 대우조선 살렸지만 구조조정 원칙은 무너졌다 2017-04-18 36
784 사건과사고 [단독]대우조선 日암초, "정부주도 불공정 지원" 문제… 2017-04-18 26
783 사건과사고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노력해도 나아… 2017-04-18 44
작성자     ()
내용    
[서울신문]
5년 전 회사를 그만둔 강모(44)씨는 퇴직금과 대출금 3억원을 몽땅 쏟아부어 서울 구로구에 반도체 부품 중개업체를 열었다. 직원은 자신과 부인, 처제 등 3명이 전부였지만 열심히 회사를 일구면 언젠가는 자리잡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도무지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 근근이 버텨 오던 강씨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터지면서 더는 버틸 힘을 잃었다. 중국 거래처 납품이 힘들어지면서 한 달에 한 푼도 집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씨는 “남들이 아무리 ‘대한민국에서는 사다리가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해도 이를 악물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처제에게 말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힘없이 말했다.올해 ‘계층 상승 사다리 인식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50대와 자영업자의 절망이 특히 심화됐다는 점이다. 자영업자는 현대경제연구원이 실시한 2013년과 2015년 조사에서 비정규직은 물론 정규직보다도 계층 사다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소득이 정해진 월급쟁이와 달리 자영업자는 사업이 잘될 경우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부정적 응답이 86.7%로 껑충 뛰었다. 정규직(82.6%)이나 비정규직(83.5%)을 크게 앞지른다. 2015년 조사 때는 자영업자의 부정적 응답(76.5%)이 정규직(83.2%)과 비정규직(86.4%)보다 월등히 낮았던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자신이 속한 계층이 “1년 전보다 하락했다”는 응답(17.8%)도 정규직(10.5%)과 비정규직(12.7%)보다 크게 높았다.

자영업자들의 좌절감이 커진 것은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를 중심으로 앞다퉈 창업에 나섰지만 ‘벌이’가 따라주지 않고 이는 ‘준비 안 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더 증폭시켰기 때문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올 2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552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3000명 늘었다.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하지만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70%(395만명)가 종업원을 두지 않은 ‘나홀로 사장’이다.

이런 영세 자영업자는 고용시장에서 밀려나 ‘빚 내 창업’한 경우가 많다. 1인 자영업자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중은 2012년 28.3%에서 지난해 45.3%로 급증했다. 100만원을 벌면 거의 절반(45만 3000원)을 빚 갚는 데 쓰고 있는 것이다.

이는 40~50대의 계층 사다리 악화와도 무관치 않다. 40대 중 사다리가 끊겼다고 답변한 비율은 2013년 76.6%에서 2015년 81.8%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6.1%까지 치솟았다. “열심히 노력하면 (비정규직 등) 나쁜 일자리에서 (정규직 등) 좋은 일자리로 옮겨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90.6%)고 답했다. 전체 평균 84.1%를 크게 웃돈다.

“벤처·창업 활동을 통해 계층 상승을 이룰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40대는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많이 “아니오”(78.1%)라고 고개를 저었다. 50대 이상도 계층 상승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2013년 73.0%에서 올해 82.7%로 늘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기 침체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계층이 자영업자이다 보니 좌절감이 확산됐다”면서 “40대의 경우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 등을 다른 연령층보다 빠르게 체감하면서 계층 사다리가 더 끊어졌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의 80.2%는 “공부를 통한 계층 상승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30대(81.9%)와 40대(84.1%)에서 이런 생각이 많았다. 그 이유는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지 않다”(69.4%)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렇듯 ‘개룡남’(개천에서 용이 된 사람)이 나오기 어렵다는 인식은 “소득 불평등이 교육 기회 불평등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을 가로막는다”(84.4%)는 우려로 이어졌다. 우리 사회의 공정성 정도를 점수로 매겨 달라는 질문에도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4.4점만 줬다.

계층 상승(저소득층→중산층) 사다리 복구를 위해서라면 10명 중 6명(61.9%)은 “기꺼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년 전(53.3%)보다 늘었다. 구체적인 액수로는 월 평균 3만 8000원의 세금을 더 내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선출될 새 대통령에게도 ‘성장’(46.6%)보다 ‘분배’(53.4%)를 더 바랐다. 새 대통령이 계층 사다리 복원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써야 할 정책에 대해서도 “고소득층 세금 확대를 위한 중산층·서민 복지 확대”(5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는 “일자리 창출 통한 소득 증대”(26.8%), “사교육비·주거비·의료비 등 지출 부담 완화”(20.7%)가 차지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임금 상승률이 부동산과 금융 등 자산소득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데다 노동시장에서도 승자 독식 현상이 나타나면서 계층 상승 사다리가 점차 붕괴되고 있다”며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닌 ‘끊어진 사다리 잇기’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웰 메이드 N]
▶ [인기 무료만화] [페이스북]



ⓒ 서울신문(www.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782 사건과사고 또 사병·소방관 묘역 찾은 安 "자강안보, 국민 생명… 2017-04-18 43
781 사건과사고 홍준표 "사생결단…지면 빠져 죽자"…서울서 대구까… 2017-04-18 51
780 사건과사고 [새 정부 과제]⑩비정규직 차별해소 등 노동현안 '… 2017-04-18 34
779 사건과사고 문재인, 대구 이어 광주로…연이틀 保革심장 공략 2017-04-18 649
778 사건과사고 [대선 D-21] 洪 “생계형 영세 업종, 정부 보호 대상 지… 2017-04-18 45
777 사건과사고 대구서 시작한 文 "영호남 모두서 박수받게 해달라" 2017-04-18 38
776 사건과사고 대선주자들, 산 넘고 바다 건너며 전국 유세 2017-04-18 31
775 사건과사고 "일단 자신만만…공세적"…복잡한 대선 후보들의 TV… 2017-04-18 25
774 사건과사고 장미대선 '쩐의 전쟁'도 시작…부익부 빈익빈… 2017-04-18 25
773 사건과사고 문재인 “박정희도 웃을것” vs 안철수 “DJ처럼 혁신… 2017-04-18 30
772 사건과사고 시장 5곳 누빈 홍준표, 서울 수복 외친 유승민, 노동… 2017-04-18 36
771 사건과사고 문·안, 상대 우세지역부터 두드렸다 2017-04-18 41
770 사건과사고 文 "통합의 문 열겠다", 安 "더 좋은 정권교체" 2017-04-18 34
769 사건과사고 홍준표 “우파 지면 낙동강 빠져야” vs 유승민 “인… 2017-04-18 35
768 사건과사고 [박 前대통령 구속기소] 신동빈·최태원 엇갈린 운명… 2017-04-18 40
767 사건과사고 롯데가 돌려받은 K재단출연금 70억도 박근혜 前대통… 2017-04-18 39
  • 시간박물관 모바일웹 QR 코드 스킨
  • 시간박물관 안드로이드앱 QR 코드 스캔
  • 시간경매 V2 이용안내
  • 시간박물관 배심원제도란?
    • Quick Menu
    • 전체 황제회원에게 편지보내기
    • 오늘 보신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