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사갔으면 시간비를 줘야 하는 거잖아!!
피곤한데도 없는 시간 쪼개서 약속 잡은건데,
어쩜 그리 다 놀아놓고 택시비도 안주니?
매너가 어쩜 그리 꽝이니...
다 놀아 놓고 막판에 "돈으로 사람을 만난다는게 싫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말
하는 당신이 너무 황당해서 눈물이 나올지경이야..
남이 소중한 시간을 빼서, 웃고 떠들고 비위맞춰줬으면..
그런 이상한 이야기 할 게 아니라 최소한 성의는 보여야 하는거 이니니?
내가 무슨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최소한 입 바른 소리라도 "시간비 얼마 주면 되죠? 돈으로 만나는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라고 말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니?
나에게 좋은 이미지 심어주고, 계속 오래 만나고 싶다면 약속을 지켜야지
최소한의 매너를 지켰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거야
당신은 너무 꽝이였어.
돈 몇 푼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시간을 사간다는 약속을 했으면 약속을 지키는 게 남자지!!
안 그래?
왜 언행일치가 안 되는 거니..
돈으로 사람 만나는 게 그렇게도 싫으면
진작부터 돈을 떠나서 술이나 한잔하고 놀자고 하든가..
꼭 능력있는 것처럼 돈 잘 쓰는 것처럼 꼬드겨 놓고, 나중에 와서 이게 무슨
창피한 꼴이니.. 내가 더 창피해진다 당신땜에..
왜 내가 창피해져야 되는 거니?
제발 개념이랑 매너좀 챙겨주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