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분이 이용후기에 이런 글을 올린 것이 불현듯 생각이 납니다.
새벽시간에 상대 여자분이 자신이 이나영 닮았다고 해서 사진 한 장 보고 싶다고 얘기하니 자신은 압구정 스타일이니까 적정 말라며 뻔뻔하리만큼 자신감 만땅이었던 여자분 말만 믿고 머리손질하고 차에 왁스 바르고 때 빼고 광내서 나갔더니 그날 조정린 봤다며...(그때 글을 올리신 남자 분께는 솔직히 그때 저도 븅신..하고 웃었거든요) 똥인지 된장인지 맛을 봐야 꼭 아는 건가..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한번 당해보니까 아주 온 몸에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한번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말을 하지마세요. 금방 만나게 되면 눈으로 보여지게 거짓말을 왜 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보내준 사진은 다른 사람 도용해서 보내줬던 것조차 미안한 마음도 하나 없어 보이고, 혹시나 인터넷에서 좋지 않은 곳으로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다른 사람 사진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러면 다른 사람은 인터넷에서 함부로 사진이 유출되어도 좋다는 것입니까? 어찌나 말 같지 않은 말을 말처럼 잘하는 재주가 있는지 그 사람 본질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면 이해들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차에 타서 내리지 않을 거면 몰라도 내에서 내리면 앉은키와 선키 뻔히 신랄하게 구분되는데 숏 다리는 앉아 있을 때 감춰지지 일어서면 어디 그것이 가려집니까?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왜 이런 유치한 거짓말로 불쾌감을 주는 걸까..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못나고 짧으면 착하고 솔직하기라도 하던지.. 만약에 여자분이랑 대화하면서 남자가 자신은 잘나고 능력이 확실하다고 그럴듯하게 거짓말하고 만나서 꼭 사람 살아가는데 능력이 전부는 아니지 않느냐고 약속한 대행비랑 다르게 지불한다거나 매너 없게 행동한다고 해도 여자분들은 이해할건가요?박물관이란 ..이런 대행 사이트에서 어차피 남자는 능력과 매너이며 여자분들은 외모로 상대에게 평가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오늘 한번 오지게 당해보니까 여기서 여자분들에게 당해서 뿔따구나서 씩씩~ 거렸던 분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되네요.
정말 그렇게들 살지 맙시다.!!! 유달리 뻥쟁이 구라쟁이들이 배려심 따져가며 자신을 배려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하는데 어찌 상대가 돌로 때리는데 당하는 당사자는 떡으로 때리기를 바라나요? 아무리 이런 사이트에서 대 놓고 당당하게 만날 수 있는 만남이 아니라고 상대를 기만하는 건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오늘 아주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오르네요. 기분 참 더럽네요.